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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내돈 물건리뷰

[내돈내산] 고양이 캣타워 다섯달 사용 리뷰 - 나비나무 토토 5단 원목캣타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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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음식리뷰보다 고양이 물건 리뷰가 더 재밌다.

무엇보다 물건앞에 캣이 붙으면 프리미엄가격으로 뛰는게 현실이라 적은돈도아니고

큰돈들여서 사는데 다들 최소 하루정도는 열나게 검색해서 고민고민한 다음에 주문하잖아요?

저는 대략 일주일정도 싺~~~~~~~~~다 뒤져봐서 샀습니다..

그냥 호구당하기싫어서,,?

 내돈은 소중하니까..

주문내역은 필수

엄마돈 ? ㄴㄴ 

아빠돈 ? 어림도없지

걍 절대적으로 제 빨간 지갑에서 나온 피같은 월급~~~~~~~~

 

 

 

 

 

총 결제 내역

 

롤매트 가격 본 이후로 글을 써서그런가? ㅎㅎ^^

77만원보다가 45만원보니까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보였음 순간 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내 인생을 망치러온 나의 구원자 고양이

 

그래도 이쁘니까 돈쓰지 

 

아무튼...

캣타워를 사게된 결정적인 이유가 있었다. 우리집에는 수직적인 공간이 없었고 초바가 한창 캣초딩 시절에 넘치는 에너지를 감당하지못했었다.

거의 엄마가 하루에 2시간을 끊기지않고 놀아줘야 지쳐서 잠자는 정도?

이게 지켜지지않으면 초바는 앞에 자리차지하고 앉아서 놀아줄때까지 끊임없이 울었다.

ㅈ그게 새벽이라고 달라지는게 없었고 

모두가 잠든 밤일때면 거실과 온 방을 배회하며 구슬프게 울었다.

그래서 엄마는 엄마대로 잠을 못자고 나도 나대로잠을 못자고 새벽3시, 4시 상관없이 일어나서 낚시놀이를 해줘야만 잠이들었다.

 

저 자리를 가장 좋아하는데 최고높은 자리가 의자 끝이였다 ㅠ 저거라도 밟고 새구경할때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

 

 

그때 접하게된게 고부해 (고양이를 부탁해_ EBS)프로그램인데 

고양이에게 수직적인 공간이 필수라는 정보를 접하게됐다.

어쩐지 초바공주가 냉장고를 죽어라 올라가려고하더니 ...

하지만 나는 돈이없는 4학년 대학생이였고 

엄마랑 아빠는 내가 데려온 고양이에 책임감을 져라 ! (당연한 말 )

하며 큰 돈을 애들에게 써줄리가 없었다. 거의 숙원사업처럼 마음 한켠에 죄책감을 가지고있다가  드디어 취업을했고

4월에 큰 마음을먹고 주문해주기로했다.

 

그때부터 출퇴근길, 회사에서 틈틈히 , 집에서 틈틈히 캣타워만 검색하고 다녔다

어떤 캣타워를 사야 ~~~~~젤 적당한 가격에 튼튼하고 애들이 재밌어하는 캣타워를 시킬수있을까 ~~~~~~

이왕 사는거 최고 높은거 사서 애들이 냉장고위에 올라가는걸 막고싶었다.

그래서 겁나게 검색을 했었는데 그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저렇게 뒤지고 뒤져서 정리된 나의 필수 리스트는 

 

1. 캣타워가 부러지지않을 두께인지

2. 숨숨집 두개 ( 하나면 둘이싸울까봐 )

3. 캣타워 쓰러지지않게 지지할수있는 봉 필요

.....그리고 최하위로 내가 생각하는 디자인에 적합한지 로 추려볼수있다.

물론 그밖에 마감이 잘되어있는지 냄새가 안날것, 저렴한 중국산 합판은 아닌지가 있었다.

 

 

대표적인 후보로는 세개가 있었다.

1. 브리스캣 캣타워

2. 가또블랑코

3. 블로그 제작 주문

 

 

젤 먼저 고민했던건 미우새에 김완선씨 집에 설치됐던 캣타워였다.

엄마도 그걸 제일 눈여겨봤고 다묘가정인데 얼마나 그게 좋으면 그걸 샀겠느냐 ~ 하는 전형적인ppl 의 수혜자가 

우리엄마입니다.아주 효과 만빵이에요..

근데 셋다 괜찮네 ~ 는했지만 딱 이거다 싶은 마음은 없었음

우리집이 한마리 키우는집이면 괜찮겠다 하고 주문했을테지만 숨숨집, 숨숨집 대체할수있는 공간이 최소 두개는 필요했다.

그래야 애들이 서로서로 싸우지않을테니까..?

그래서 저 세개를 미뤄두고 다시 처음부터 다시 검색했다........

 

 

 

그렇게 열심히 찾다가 눈에들어온게 하나있었다.

 

나비나무 5단 캣타워

 

 

근데 이놈의 캣타워는 무슨종류가 이렇게나 많은지  진짜 머리터지는줄알았다.

캣타워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있었으면 좋겠다 ^^ 한눈에 확인좀하게

옵션은 더럽게 많은데 뭐가뭔말인지 모르겠고 확인하려면 밑에 상세페이지 확인해서 다시 올라오는도중에 까먹는다.

물론 기억력은 내탓이겠지

근데 옵션 다 선택하고나면 내가 무슨 스타일을 원했지?하면서 다시 까먹음

거의 대환장파티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이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아둔이유가 

발판에 난간이있는점, 가장두꺼운 두께라고 자랑하는 24T 인점, 그리고 모서리부분의 부드러운 라운딩 처리

결정적으로 숨숨집을 대체할 공간이 하나 더있는것 이였다.

꼭대기에 있는게아니고 숨숨집처럼 다 막혀있지도 않았지만 저게어디냐하면서 장바구니에 담았던거같음

 

 

 

 

 

 

특히 안전펜스에 마음이 간 이유가 우리집 초바는 침대에서도 누워서 혼자 그루밍하다가 떨어지는애라서 더 유용할거라 생각했다.

저게 기본제공이고 콘도도 숨숨집을 대체할수있을것같아서 장바구니에 담아놨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저 콘도가 3층에있는게 너무너무 아쉬웠다.

애들은 꼭대기에서 싸울텐데하는 마음때문에 ^^<,,..애들아..비싼돈 준건데 그냥 싸우지말고 쓰면 얼마나 좋겠니 라고 하고싶지만

사람애기들도 하나면 싸우잖아요....저도 남동생이랑 하나가지고 뒤지게 싸웠던 ㄱㅣ억이 있기때문에 

그 기억을 살려 감정과몰입 했기때문에 콘도 위치를 옮길순없을까..ㅎㅏ고 고민했읍니다..

혼자 고민하기에는 물어보고싶은것도 많고 더이상 검색에 지쳤던 나는 결국 판매자분께 sos를 쳤습니다..

질문 겁나마니함 거의 물음표 살인마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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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콘도를 맨 꼭대기에 옮겨야만 우리애들이 안싸우겠다 하는마음..

2. 다르나 제품이 한단 더 올려서 높이가 187이길래 나도 더 높으면 좋지않을까 하는마음에서..(쓸모없는 마음이였다)

3. 폴을 설치하기위해서는 천장높이가 최소 235은 되어야하는데 당연하게 될거라 생각했던 우리집이 알고보니 230이였다. 5센치의 슬픔..

4. 숨숨집을 크게 하고싶으나  가뜩이나 천장높이도안되는데 무리하는걸까 싶어서 한 질문..

5. 선반을 5단에 설치할거면 편하게 구멍을 뚫어주시겠다고했음 / 원래는 설치배송이 가능했으나 마침 코로나가 심해지던 참이라 잠정 중단 ㅠ

 

정말 질문많았다...

원래 문의, 질문하는거 진짜 안내켜하는 스타일이고 알아서 찾아서 주문해야 편해하는데.

캣타워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결정적으로 내가 잘못주문해서 원하는 그림이 안나오는건 죽어도싫었다

그래서 한번 연결된김에 끝까지 여쭤봄..ㅋㅋ

감사해요..

아무튼 성공적으로 주문을 마쳤고 

우리집애들이 뚱뚱하다고 생각되어서 숨숨집, 해먹등을 최대사이즈로 키웠다.

내 옵션 내역

 

 

 

2월 27일에 주문해서  대략 2 -3 주 걸린다고했다.

그리고 기다림끝에 3월 12일에 받았다.

 

ㅎㅎ 이거 오른쪽으로 짤린거임..밖에 더있었읍니다..

 

이걸 다 째고 꺼낸 사진은 없습니다..

왜냐면 택배가 일찍오긴했는데 제가 퇴근한 시간이 8시였고 밥먹고 으쌰으쌰하자 ! 했던시간이 밤 10시기때문에

빨리 조립하고 뿌듯할 시간도 없이 바로 잠들어서 담날 출근해야했기때문,,,,

아무튼 박스를 다 까고나면 구성품들이 싹 들어있고 육각렌치도 줍니다. 이거라도있어서 다행이다..

조립은 오로지 나 하나 엄마는 거들뿐..

일단 구성품 하나하나마다 먼지가 상당해서 하나씩 정성스럽게 닦아주고 안에 같이들어있던 설명서? 조립서?가있는데

의미가없어요

그냥........ 참고용?.........딱 앉자마자 멘붕왔음

하지만 전주시 레고카페회원으로써 조립에대한건 질수없다.

초딩때 레고카페짬바가있지 조립하는건 껌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확하게 두시간걸렸다.

사실 완전하게 조립하기까지 한시간걸렸는데 왜 다들 그거알죠..

어? 다 조립했는데 이거 왜남지?하는 불상사에서 출발하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이거 왜남지?

해서 다 해체하고 다시했씁니다 ^^

튼튼하긴한데 사람이 밀면 흔들리긴해요

홈페이지에서도 흔들린다는 후기가많았는데 나사를 세게조이거나 수평이 안맞을때 흔들림이 심하다고했다.

이날 당장 수평을 다시 맞출 힘이 도저히없어서 주말에 쉴때 다시 바닥 수평을 맞춰주었고..아무튼 성공적이였어요..

거의 다 손으로 조립할수있게 간단히 나온편이고 같이 온 육각렌치랑 조립하면 힘든거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뭐 조립할때 성인여자지만 ~ 이렇게 말하는걸 개인적으로 싫어하는편이지만

누구나 쉽게 만들수있다고 생각했다.

다만 구성품들이 원목이라 무게가 나가는편이여서 들기힘든것 뿐이지 여자가 못맞출 정도는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고싶은거죠 ㅎ 

조립하다보면 헷갈리는 구간도있어서 머리속으로 시뮬레이션 오지게 돌려보고 조립해야합니다.

특히 폴대 세울때 중간에 넣는 판때기 까먹으면 위에서부터 차례차례 하나씩 다시 빼야하니까 그거 꼭 조심하세요 *^^*

저처럼 천장에서부터 ㄷㅏ시 빼지마시고요....

우리집엔 공구가 하나도없는데 ( 아빠가 가지고다녀서)

같이온 육각렌치 하나로도 충분했지만 몽키스패너정도 하나 더있으면 좋을거같다 . 천장 지지대를 조립할때 손으로하는것보다 

몽키스패너로 돌리는게 몇바퀴 더 돌아가고 단단히 고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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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애들은 굉장히 좋아한다. 너무너무너무

밥도 여기서만먹고 저 숨숨집 경쟁이 아주 치열하다.

도저히 내려올생각을 안해서 아예 사료를 캣타워에 부어주기 시작했고

햇빛이 쨍하게 들어설때면 일광욕 즐기는맛에 산다.

내가 지갑에서 피를 보긴했지만 그대신 너희 행복이랑 맞바꿨다고 생각할게

근데 캣타워 오르내릴때 너무 시끄럽다 얘들아..^^

언니가 잘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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